성자 빠딴잘리는
고대의 요가전통을 체계적으로 전해준 최초의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는
요가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지요.

빠딴잘리는 기원전 200년경에 살았습니다.

빠딴잘리의 탄생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그의 어머니 고니까는 매우 신앙심이 깊은 부인이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강에서 목욕을 하면서 고니까는 태양신에게 기도했습니다.
“오! 신이시여, 제발 제가 영광스러운 아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그러자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기로 한 태양신은
현명한 뱀인 셰샤(또는 아난따라고도 함)에게
고니까의 아들로 태어나도록 명령했습니다.

위대한 셰쌰는 즉시 작고 귀여운 실뱀이 되어
고니까의 두 손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아름다운 남자 아기로 변했습니다.

이에 고니까는 매우 기뻐하면서
그 아이의 이름을 빠딴잘리(Pata-anjali)라고 지었답니다.
 
여기서 ‘빠다(Pata)’는 ‘떨어진다’는 뜻이고 ‘
안잘리(anjali)’는 기도하기 위해 ‘포갠 손바닥’을 의미합니다.
즉, ‘손바닥에 떨어진 아이’라는 뜻이지요.

빠딴잘리는 자라서
학식과 지혜가 널리 알려진 훌륭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3개의 눈부신 작품을 남겼습니다.
첫번째는 산스끄리뜨 문법에 대한 책이고,
두번째는 고대 인도의 의학인 아유르베다에 관한 책입니다.

세번째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바로 요가에 대한 책입니다.
이 책은 빠딴잘리의 『요가수뜨라』라고 불립니다.

단지 196개의 구절로 이루어진 간결한 책이지만,
여기에서 빠딴잘리는
요가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답니다.